파란 하늘 아래 푸른 강이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지금 섬진강의 최상류인 옥정호 위에 있는데요,
푸른 산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섬진강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옷차림 가볍게 하시고 이렇게 바깥 구경 나오셔도 좋겠는데요.
제가 오늘 이곳 옥정호를 찾은 이유는 여기에 섬진강 댐이 있기 때문입니다.
1965년에 준공된 섬진강 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입니다.
최근 이례적인 봄 호우와 기상이변이 계속되면서, 오늘 이곳에서는 '극한호우'에 대비한 대책회의와 모의훈련이 열렸는데요.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섬진강 주변에 하루 반 사이 400mm의 폭우, 이른바 극한호우가 내린 상황을 시연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이 같은 호우 상황에 대비해 홍수 조절량을 미리 확보하고 있습니다.
예년의 3배 수준인 61억 톤을 확보하는 작업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댐인 소양강댐 저수량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올여름에도 역대급 호우 피해를 냈던 작년만큼 강한 장맛비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만큼 집중호우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국 하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다소 덥다 싶은 햇살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서울과 임실 25도, 대구 28도 등 한낮 기온이 25도를 웃돌겠는데요.
강한 볕에 대기가 메마르면서, 제주 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자외선도 무척 강한 만큼,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셔야겠습니다.
최근 쉬는 날마다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내일과 모레는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날씨는 오늘보다 더 더워지겠는데요,
특히 다가오는 휴일에는 서울 한낮 기온이 28도, 임실군은 29도까지 올라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낮 동안은 따뜻함을 넘어 덥다 싶은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일교차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일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해가 진 뒤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는 만큼 외출하실 때는 가벼운 겉옷 챙겨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섬진강 댐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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